얼마 전 가수 아이유는 “자신이 (전화)통화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한다”며 콜 포비아, 즉 ‘전화 공포증’ 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유씨는 친한 친구인 배우 유인나와 심지어 엄마랑 통화를 하는 것도 힘들다고 하였는데요.
아이유 뿐만 아니라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전화공포증, 콜 포피아란?
콜 포비아 뜻
콜 포비아란 전화기를 사용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것에 대한 공포 또는 불안감을 뜻 합니다.
예를 들어 전화기를 들거나 전화 통화를 하기 전부터 불안감이 시작되며 심한 경우에는 사회불안장애, 패닉장애 등 다른 정신건강 이상과 연관되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콜 포피아 증상
전화공포증은 SNS 등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데 익숙한 젊은 층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코로나 이후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 전화가 오면 시간을 끌거나 아예 받지 않습니다.
- 전화벨 소리를 듣고나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손이 떨리고 땀이 나기도 합니다.
- 전화통화를 하려고 하면 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이 느껴집니다.
- 전화통화를 할 때 목소리가 작아지거나 떨리며 말을 잘 못하거나 말을 멈추기도 합니다.
- 통화 중 본인이 했던 발언에 집착하고 걱정 합니다.
-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더욱 불안해 합니다.
콜 포비아 원인
콜 포비아가 생기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환경적,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의외로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이들도 많이 호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이유 뿐만 아니라 샤이니의 ‘키’ 역시 전화공포증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트라우마: 과거 전화 통화로 인한 큰 실수나 누군가로 부터의 괴롭힘 등 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화경험 부족: 현대 사회에서 문자, SNS 메시지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화 통화와 같은 대면 의사소통에 대한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전화공포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콜 포비아 극복방법
콜 포비아는 정신과적 질환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사회불안장애 증상이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전화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천천히 접근하기: 처음에는 친한 친구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것으로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보는 등 단계를 높여가며 통화를 시도합니다.
- 연습하기: 전화공포증은 통화경험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화를 많이 걸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편안한 장소에서, 점차적으로 공포를 느끼는 장소에서 전화를 걸어보는 등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긍정적인 생각하기: 전화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화를 받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 시나리오 작성하기: 통화를 하기 전 ‘사전 통화 시나리오 작성’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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