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자주 나고 코피 덩어리 생기는 이유

몸에 특별한 이상 없는데 주르륵, 갑자기 코피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피 나는 이유는 다양하며 계절에 따라 원인도 다를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나는 이유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며칠 동안 야근을 한 주인공이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자주 등장 합니다.

그러다 보니 코피가 어느 덧 ‘과로’ 의 상징처럼 여겨지는데 실제로 피곤이 쌓이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우리 코 입구에는 작은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데 잠을 자지 못하면 신체리듬과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코점막이 약해지기 때문 입니다.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증가하면 혈관이 터져 코피가 나게 되는 것 입니다. 특히 생체 리듬상 아침에 혈압이 높아 무리하면 아침에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아 몸의 기능이 저하될 때도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날 수 습니있다. 점막에 수분이 적으면 작은 자극에도 점막이 벗겨지는 등 쉽게 손상을 받아 출혈이 나기 쉬워지기 때문 입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코피가 자주 나기도 합니다.

우리 콧속은 50% 정도의 습도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건조한 날씨 탓에 콧속 습도가 낮아지고 점막도 함께 건조해지면서 가벼운 자극에도 점막이 벗겨지게 되고 이때 점막 아래 혈관이 노출되면서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돼 코피가 나게 됩니다.

너무 자주 코피를 흘린다면 먼저 구조적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코를 좌우로 가르는 연골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휘거나 돌출되면 특정 부위에만 마찰이 생기고 자극이 축적되면서 점막이 손상돼 코피가 수시로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점막이 약해졌기 때문에 조금만 피곤해도 약해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됩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이어도 코피가 자주 나게 됩니다.

코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간지러운 증상을 동반하며 이로 인해 코를 자주 만지거나 풀게 되면 코 점막이 쉽게 자극받고 그 과정에서 혈관이 상처를 입어 코피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 코피가 잘 나는 사람은 비강건조증 때문일 수 있습니다.

비강건조증이 있으면 콧속이 당기듯이 간지럽고, 코를 만지면 통증이 느껴지는데 심할 경우 코 점막이 메마르고 갈라져 찢어지면서 코피를 자주 흘리게 됩니다.

참고로 비강건조증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잘 나타나는데 이는 성인보다 몸속 수분량이 적어 코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집에 있는 바세린을 이용하면 비강건조증을 쉽게 치료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정 질환 때문에 코피가 많이 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백혈병, 다발성골수종, 혈우병 등으로 혈액의 응고·지혈을 담당하는 혈소판의 수가 줄어드는 혈소판감소증이 있으면 코피가 자주 또 많이 나게 됩니다.

또 폰빌레브란트병 같은 선천적 응고 장애, 동맥경화증,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 확장증 등도 잦은 코피의 원인이 됩니다.

간혹 코피가 젤리처럼 굳어진 코피 덩어리로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피 덩어리는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말라서 결정되어 생기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인두가 건조해지며 이는 분비물이 더 말라서 코피 덩어리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먼지나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성 물질에 노출될때 코와 인두 내마개가 부어오르고 분미물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때 분비물이 걸려서 코피 덩어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염증에 따라 코 분비물의 양과 질이 변하고 결국 코피가 덩어리로 나오게 됩니다. 만약 코피 덩어리가 나오는 증상이 반복되고 콧물에서 악취가 나거나 두통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으로 인해 코와 그 안쪽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염증이 만성화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 지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