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번호를 조회하는 방법은?

과거 현대자동차가 태풍 ‘차바’로 인해 침수된 차량 1천87대의 차대번호를 일괄 게시했다는 뉴스가 보도 된적이 있습니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본인 차량이 침수차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침수차 전 차량의 차대번호를 현대차 홈페이지에 일괄 공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자동차 차대번호 조회

차대번호란 사람으로 치면 주민번호와 같은 맥락으로 차량의 등록 또는 소유권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식별 번호 입니다.

17자리의 영문과 숫자로 구성되어있으며 3∼9번째까지는 제작사 자체적으로 설정된 부호와 규정에 의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1∼2, 10, 12∼17번째 자리는 어느 회사이건 동일하기 때문에 제작 회사와 제작 연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차대번호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차대번호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

차주라면 자동차등록증을 보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또 엔진룸, 전면유리 아래, 운전석 문 안쪽, 뒷좌석 창문유리, 조수석 시트 밑 이렇게 5군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차주가 아니라면 해당 차량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자동차등록원부를 발급 받아 차대번호 조회 할 수 있습니다.

차대번호를 알았다면 해당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차량의 다양한 이력을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역시 차대번호가 있습니다.

자전거 차대번호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도난방지와 정품등록 때문 입니다.

과거 가수 데프콘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자전거 차대번호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데프콘이 도난당한 자전거는 총 2대로 피해 금액은 총 1100만원으로 상당히 고가의 자전거 였습니다.

데프콘이 자전거 차대번호를 공개한 이유는 혹시나 중고거래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왔을 때 장물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자전거 차대번호는 알파펫과 숫자로 구성되며 보통 헤드튜브에 있지만 시트튜브, 프레임 하단면, 크랭크 윗면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