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쭈꾸미 손질 – 살아있는, 냉동 주꾸미손질법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이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들은 ‘쭈꾸미’를 즐겨 먹습니다.
알쭈꾸미
흔히 ‘봄 쭈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는데 봄이 되면 산란을 앞둔 쭈꾸미가 통통하게 살이 찌며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알이 꽉 찬 알쭈꾸미는 봄철에 최고의 ‘자양강장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쭈꾸미 효능
쭈꾸미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B12, 비타민D, 오메가-3지방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꾸미가 가진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뼈 건강 – 칼슘
주꾸미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여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혈압을 낮추는 효과 – 철분
주꾸미는 철분이 풍부하며, 철분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뇌 기능 촉진 – 오메가3
주꾸미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을 촉진시키고,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항염작용 – 아미노산
주꾸미에는 Taurine과 같은 항염작용을 가진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5. 다이어트
주꾸미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100g에 47kcal일 정도로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제격 입니다.
6. 눈 건강 – 비타민B12
주꾸미에는 비타민B12가 풍부하며, 이는 눈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질 수 있습니다.
7. 피로회복 및 간기능 강화 – 타우린
쭈꾸미는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에 달하는 ‘타우린’ 을 함유하고 있는데 타우린은 피로회복제의 원료이기도 하며 간 기능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8. 빈혈과 고혈압예방 – 미네랄
주꾸미에는 철분과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과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쭈꾸미 손질법
주꾸미는 볶음으로 또 삼겹살 등과 함께 구워서, 삶아서 숙회로,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재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꾸미의 영양성분을 파괴하지 않고 먹으려면 볶음보다는 삶거나 아니면 회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살아있는 쭈꾸미 손질
생물 주꾸미는 손질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잘씻고 내장과 먹물을 떼어내기만 하면 됩니다.
1. 입 제거
다리를 들춰보면 아래 입이 있는데 입 주변을 양손으로 잡고 여드름 짜듯 아래에서 위롤 밀어 올려 눌러주면 입이 쏙 하고 빠집니다.
2. 내장 및 먹물 제거
먼저 가위로 눈을 잘라주고 주꾸미의 머리에 가위를 집어넣어 뒤집어 몸통과 머리를 이어주는 막을 제거해 줍니다. 이 때 내장을 손으로 뜯어 줍니다.(먹물이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주꾸미 내장을 먹는 사람도 있는데 소량이지만 독이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세척하기
주꾸미에는 이물질과 점액질이 있기 때문에 잘 씻어 주어야 합니다.
싱크대에 주꾸미를 넣고 밀가루와 소금을 투하, 빡빡 비벼 이물질과 점액질을 제거한 후 다리는 소금물에 쭉쭉 당기면 한 번 더 씻어 줍니다.
헹굴 때는 특유의 간기가 날아가지 않게 약한 소금물로 씻는 것도 좋습니다.
알쭈꾸미 손질
쭈꾸미가 제철인 3~5월은 암컷에게 알이 가득찬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머릿속을 굳이 뒤집지 않아도 하얗고 통통하게 알이 들어 있다는 걸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간혹 쭈꾸미알을 내장으로 착각하고 같이 잘라 버리는데 알쭈꾸미는 가격도 더 비쌀 뿐더라 타우린같은 영양가도 훨씬 풍부하니 절대 버리면 안 됩니다.
알쭈꾸미 손질은 내장을 잡고 머리를 살살 뒤집어 까면 제일 위쪽에 하얗게 알이 보입니다. 알을 떼내고 난 뒤 내장을 잡아당겨서 빼줍니다.
참고로 알을 분리하지 않고 그냥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냉동주꾸미 손질
냉동 주꾸미를 손질하는 방법은 생 주꾸미와 비슷하지만,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해동’ 입니다.
냉동 주꾸미는 얼려 있는 상태에서 손질하면 부서질 염려가 있어 하루 정도 냉장실에서 해동해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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