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기준 – 7만원, 15만원 가능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가 되며 그간 미뤄졌던 결혼식이 재개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쌍춘년이라 모든 예식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 입니다.
결혼식 축의금 기준
그런데 최근 ‘결혼식 축의금 액수 기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과거에는 ‘친하면 10만 원, 안 친하면 5만 원’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그 기준이 달라졌기 때문 입니다.
기준이 바뀐 이유는 바로 물가 상승 등으로 식사 비용 등 결혼식에 들어가는 전체적인 금액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혼식 축의금 액수기준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정할 때 고려해야 요인이 크게 3가지 있습니다.
1. 당사자와의 ‘관계’
가족이냐, 친구냐, 직장동료냐, 지인이냐 등등 그리고 관계 안에서 또 친밀도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생각합니다. 친한친구와 그냥 아는 친구는 당연히 다르니까요
2. ‘결혼식장소(식대)’
과거 5만원이하였던 일반 예식장도 현재는 1인당 평균 7만원, 호텔 등 코스로 나올 경우엔 14만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3. 나의 경조사 축의액수
과거 상대방이 나의 결혼식에 얼마를 했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결혼식 축의금 과연 얼마가 적당할까요?
1. 직장동료 축의금
설문조사 결과 알고 지내는 동료 등에게는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즉 같은 직장동료지만 덜 친하고 말 그대로 일 할때만 보는 직장 동료에게는 5만원, 사적으로도 친한 친구같은 직장 동료에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결과 입니다.
2. 지인 축의금 액수
가끔 연락하는 친구나 동호회 일원으로 참석하는 경우는 5만원,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친한 지인은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 였습니다.
3. 가족, 친척 축의금 액수
직계가족인 경우 축의금의 액수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보통 현금보다는 선물(가전제품 등)을 많이 하며 굳이 현금으로 한다면 직장인인 경우 100만원 이상정도 한다고 합니다.
사촌 또는 조카의 축의금 역시 친밀도에 따라 선물을 하던가 3~50만원 정도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축의금을 전달할 때에는 직접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부모님에게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 결혼식 장소에 따른 축의금
사람들이 가장 혼란스러운 부분이 바로 결혼식 장소에 따라 친밀도와 상관없이 축의금을 더 내야하는 것인지 하는 의문입니다.
설문조사결과 식사비용이 10만원이 넘는 고급호텔 결혼식은 축의금을 더 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즉 고급 호텔 결혼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축의금을 더 많이 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만약 식대를 생각해서 10만 원 내기는 부담스럽다면 차라리 5만 원만 내고 결혼식을 불참(단 사전에 통보)하는 것이 그나마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5. 결혼식 축의금 7만원
높아진 식대 때문에 축의금은 10만원이 기본인데 물가상승과 더불어 뜻하지 않은 지출까지 생기며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5만원과 10만원 사이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결혼식 축의금 7만원 입니다.
실제 축의금을 홀수로 맞추는 게 좋다면서 7만원을 내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또 어느 결혼정보회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적정 축의금 액수가 평균 7만8천900원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축의금을 홀수로 내는 이유는 홀수는 양의 기운, 짝수는 음의 기운을 담았기 때문이고 9만원은 홀수지만
불길해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6. 결혼식 축의금 15만원
축의금 15만원은 보통 부부동반일 경우 입니다.
혼자가 아닌 부부 동반일 때는 축의금에 대해서는 더 많이 낸다는 답변이 남성이 28.2%, 여성이 20.1%였습니다.
예를 들어 친한직장동료의 경우 10만원+5만원 그냥 지인인 경우 5만원+5만원 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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