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간단한 수술을 하였고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 받았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사라져도 처방 받은 항생제는 모두 다 먹어야 하는 것 일까요?
항생제는 꼭 필요한 약 입니다.
하지만 수년간의 보고에서 다양한 항생제에서 나타나는 건초염, 내이 및 청력 문제, 설사, 신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에 가능하면 길게 먹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 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사라지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한다고 하는데 과연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항생제 중단 시 생기는 문제점과 항생제 최소 복용기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생제 최소 복용기간
결론부터 항생제는 내성 위험을 막기 위해 처방받은 약을 모두 다 먹어야 하는 것이 ‘상식’ 입니다.
항생제를 먹다가 증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복용를 중단할 경우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세균이 다시 활동할 수 있으며 이때는 증상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기 때문 입니다.
항생제 종류
먼저 항생제란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말 하는 것으로 항생제는 작용 기전 및 항균 범위에 따라 구분 할 수 있습니다.
- 작용 부위에 따른 항생제 구분
- 세포벽 합성 억제제: 세균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물질의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입니다. (페니실린, 세파로스포린,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등)
- 세포막 파괴제: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입니다. (폴리믹신, 리팜피신 등)
- 세포내 물질 합성 억제제: 세균의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물질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생제입니다. (테트라사이클린, 마크로라이드, 플루오로퀴놀론 등)
- 세균 범위에 따른 항생제종류
- 페니실린계: 최초로 발명된 항생제로 급성 편도염, 임질 등 성병과 급성 만성 중이염, 뇌수막염 치료에 활용
- 세팔로스포린계: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항균영역 및 특징에 따라 1세대부터 최근 5세대까지 구분하는데 세대별 효과적인 항균영역의 차이가 있습니다.
- 모노박탐계 : 베타락탐 고리 단독으로 구성된 약제로, 그람음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매우 좋으며 베타락탐 항생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도 교차 과민반응을 갖지 않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 카바페넴 : 항균 영역이 넓은 항생제로 그람양성균 음성균에 모두 항균력이 좋은 항생제
- 퀴놀론: 핵산합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안약, 요로계 감염증에 사용
항생제 복용기간 지켜야 하는이유

항생제는 용법과 최소 복용기간을 지켜서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나중에 다시 복용하는 등 처방받지 않은 방법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증상 개선에 악영향을 주고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본인이 느끼는 증상의 완화와 균의 사멸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균이 완전히 사멸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남은 균들은 항생제 내성을 획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는 처방해 준 의사가 제시한 복용기간과 방법을 지켜야 하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방식을 바꾸어서는 안됩니다.
항생제 최소 복용기간

항생제의 경우 질병에 따라 권장 일수가 다르며 같은 질병이라고 하더라도 증상에 따라서 일수가 차이가 납니다.
증상이 경미하면 3일 처방이 나올 수도 있고, 증상이 어느정도 있으면 7일 처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의사의 판단 하에 처방이 나옵니다.
참고로 항생제의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3일정도는 복용하셔야합니다. 항생제의 혈중농도가 어느정도 올라와야 항생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질환에 따른 항생제 복용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이염: 5~7일
- 요로감염: 7~10일
- 폐렴: 10~14일 (경증 폐렴 5일)
- 수막염: 2주 이상
- 결핵: 6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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