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시기 특히 겨울이 지난 후 다가오는 봄에는 묵은 먼지와 때를 벗겨내는 봄맞이 대청소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대청소는 집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옷도 대청소를 해야 합니다.

겨울내내 입었던 두꺼운 외투는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후 옷장으로 들어가는데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세탁소 드라이클리닝 비용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드라이클리닝 집에서 하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집에서
드라이클리닝은 세탁소에 맞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집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일단 원리만 안다면 누구나 집에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원리
세탁소에서 하는 드라이 클리닝은 물을 쓰지 않는 대신 솔벤트라고 하는 화학 약품을 이용하여 옷에 뭍은 얼룩이나 때 등 오염을 녹이는 방식으로 물이 전혀 필요가 없는 세탁 방법 입니다.
물 대신 유기용제라는 특수한 액체를 사용하는데 왜 물 대신 유기용제를 사용할까요?
- 섬유 보호: 물은 섬유를 손상시키거나 색상을 변하게 할 수 있지만, 유기용제는 섬유를 보호하면서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특히 모, 견, 실크 등의 고급 섬유나 섬세한 디자인의 의류에 적합합니다.
- 오염 제거: 유기용제는 기름 성분의 오염물을 잘 녹여내기 때문에 물세탁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기름때나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과정
드라이클리닝의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 전처리: 옷에 묻은 큰 얼룩이나 먼지를 제거합니다.
- 세탁: 옷을 유기용제에 담가 회전시키면서 오염물을 용해시킵니다.
- 헹굼: 유기용제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여러 번 헹굽니다.
- 건조: 옷에 남아있는 유기용제를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 다림질: 필요에 따라 다림질하여 옷의 형태를 정돈합니다.
드라이클리닝 집에서 하는법
그렇다면 드라이 클리닝,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집에서 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솔벤트 대신 가정용 드라이 클리닝 세제를 구입해서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천연 성분의 드라이 클리닝용 세제도 많이 나와 있어 친 환경적이고 더 중요한 것은 여러 번 쓸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라는 입니다.
그럼 홈드라이클링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세탁물을 만들어 주기1: 가정용 드라이 클리닝 세제를 구입 후 찬물 또는 미지근 한 물(10℃~20℃) 풀어주면 됩니다. 이 때 최대한 큰 세수대야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희석 하는 비율과 방법은 구입한 드라이 클리닝 세제에 있는 사용 설명서를 참고 하는데 대부분 경 물 10ℓ에 드라이클리닝 세제 5g 또는 5㎖ 정도의 비율로 혼합 합니다. ※ 변색이 우려된다면 찬물을 준비하고 세탁력이 좋기를 원한다면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물이 뜨거우면 옷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다음으로 탈색을 확인해야 합니다. 세제원액을 세탁할 옷의 안보이는 곳에 살짝 발라보고 10분정도 후 문질러 봤을때 옷의 색이 변하지 않으면 세탁해도 좋습니다.
- 얼룩이나 찌든때가 묻어 있는 곳은 물에 담그기 전에 부드러운 솔에 희석액을 뭍혀 살 살 문질어 줍니다.
- 만약 얼룩이 잘 안 빠진다면 세제원액을 뭍혀 문지르는데 이 때 옷 안쪽에 문질러서 탈색이 되지 않는지 확인을 해 보아야 합니다.
- 얼룩이 제거 됐다면 옷을 잘 접어서 세제와 물을 희석해 놓은 세탁물에 옷을 넣어 둡니다.
- 절대 문지르거나 비비지 말고 그냥 담가만 두어야 합니다.
- 더러웠던 부분이 밖으로 나오게끔 두시고 단추는 채워주는것이 좋으며 원래의 주름대로 잘 접어서 담그면 구김이 생기지 않습니다. ※ 옷감의 종류에 따라 실크는 5분. 스웨터·니트류는 15분, 두거운 옷과 양복은 20분 내외가 적당합니다.
- 적정 시간이 지나면 세탁물을 몇번 눌러주세요. 더러운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절대 옷을 비틀어 꽉 짜면 안됩니다.
- 세탁물을 접은 모양 그대로 헹궈 줍니다. 2~3회만 충분히 헹궈주시면 되는데 남아있는 세제로 인한 거품이나 냄새는 건조시 증발 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세탁물을 접어둔 채로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로 탈수를 해줍니다.
- 이때 탈수는 5~10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탈수를 오래 하면 세탁물에 구김이 갈수 있으며 만약 옷이 망가질꺼 같다면 세탁기 탈수는 안하셔도 됩니다.
- 깨끗한 물에 탈수한 옷을 넣고 살살 휘저으며 다시 헹궈 줍니다.
- 합성 세제류의 드라이 클리닝 세제는 천연 세제류의 드라이 클리닝 보다 더 오래 헹궈 주어야 합니다. 이때도 역시, 손으로 옷을 짜서는 안 됩니다.
- 마지막으로 건조를 해줍니다. 건조는 세탁물을 잘펴서 그늘에서 건조를 해주어야 합니다.
양복이나 블라우스류는 옷걸이를 이용해 형태를 잡아 건조해 주셔도 되지만 늘어날 수 있는 니트류를 바닥에 타월을 깔고 잘펴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후 펼쳐서 건조하는것을 권장 합니다.

집에서 드라이클리닝 시 주의사항
집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변색·탈색 과 수축입니다.
만약 옷에 수축이 생긴 경우에는 스팀 다리미를 이용하는 것이 옷을 원상 복귀 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실크소재는 홈드라이 크리닝에 익숙해진 후에 시도 하는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면소재부터 집에서 드라이클리닝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레이스나 주름이 많은 옷은 다림질이 힘들기 때문에 가죽이나 모피는 물세탁을 하면 색이빠지거나 줄어들 수 있으니 가급적 세탁소에 맡기는게 좋습니다.
- 색이 비치는 세탁물이라면 물이 잘빠지기 때문에 세탁소에 맡기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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